
🎭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감상문
1. 기본 정보
• 제목: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Money Heist: Korea – Joint Economic Area)
•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드라마
• 방송사: 넷플릭스 (Netflix)
• 방영 기간: 2022년 시즌 1 (파트 1, 2)
• 연출: 김홍선
• 각본: 류용재
• 출연: 유지태, 박해수, 전종서, 김윤진, 이원종, 박명훈, 김지훈 등
2. 시리즈를 보게 된 동기
스페인의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명작’으로 불린다. 한국판 리메이크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을 어떻게 한국적 상황에 맞춰 각색했을지 궁금했다.
특히, **“공동경제구역(Joint Economic Area)”**이라는 새로운 설정이 흥미로웠다. 원작에서는 단순한 조폐국 강도 사건이지만, 한국판에서는 남북한이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한국 특유의 정치적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가 어떻게 반영되었을지 기대가 되었다.
또한, 유지태(교수 역), 박해수(베를린 역), 전종서(도쿄 역) 등 캐스팅도 강렬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박해수의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김홍선 감독의 스타일도 궁금했다.
3. 줄거리 요약
가까운 미래, 남북한이 경제 협력을 선언하고 “공동경제구역(Joint Economic Area)“을 설립한다.
이곳의 중심에는 남북이 함께 운영하는 한강 조폐국이 있으며, 새로운 통합 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협력은 예상과 달리 부의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북한 출신과 남한 출신의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지고, ‘부자들만을 위한 경제 통합’이라는 비판이 커진다.
이때 **“교수” (유지태)**라는 천재적인 전략가는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돈을 만들어 나누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전설적인 강도 팀을 조직한다.
그들은 각각 도쿄, 베를린, 나이로비, 리우, 덴버, 헬싱키, 오슬로라는 코드명을 사용하며, 치밀한 계획을 세워 조폐국을 점령한다.
인질을 잡고 협상을 시작하는 이들과, 남북한 공조 경찰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교수와 강도 팀은 이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까?
남과 북이 공조하는 경찰팀은 강도들을 막아낼 수 있을까?

4. 감상 및 평가
1) 한국적 색채가 더해진 배경 설정
이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남북한 공동경제구역”이라는 배경이다.
원작에서는 단순한 유로화 강탈이었지만, 한국판에서는 남북한 경제 협력을 둘러싼 갈등이 추가되었다.
이 설정은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며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 남북한 출신 강도들의 갈등 → 베를린(박해수)은 북한 출신으로,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인물이다.
• 공동경제구역이 만든 빈부 격차 → 경제 통합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 남북한 공조 경찰팀 → 원작의 스페인 경찰이 아니라 남북한이 협력하여 강도 사건을 해결하려는 설정이 흥미롭다.
이처럼 한국판은 원작을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여 의미 있는 배경을 구축했다.
2) 강렬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배우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준수했다.
• 유지태(교수 역): 원작의 교수보다 더 신중하고 감정이 절제된 연기를 보여줬다.
• 박해수(베를린 역): 북한 출신 캐릭터로, 가혹한 삶을 살아온 인물의 잔인함을 잘 표현했다.
• 전종서(도쿄 역): 원작의 도쿄보다 더 반항적이고 감정적인 캐릭터로 재해석되었다.
• 김윤진(선우진 역, 경찰팀 리더): 남북 공조 경찰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일부 캐릭터는 원작과 비교했을 때 개성이 덜 살아났다는 평가도 있었다.
특히, 도쿄(전종서)의 캐릭터가 원작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3) 원작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
✔ 긴장감 부족 – 원작 특유의 긴박한 분위기가 다소 약해졌다.
✔ 연출이 다소 평이함 – 원작의 빠른 템포와 반전이 강한 서사에 비해 다소 단조로웠다.
✔ 캐릭터의 깊이 부족 – 원작의 강렬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과 비교해 밋밋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한국적 색채를 더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보였고, 남북한 설정이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했다.
5. 결론 및 느낀 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역사적·사회적 요소를 반영한 리메이크다.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설정을 통해 남북한 문제와 경제 불평등이라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물론 원작의 강렬한 긴장감과 연출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도 있었지만,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특히, 남북한 출신 강도들의 갈등, 공동경제구역 내 빈부 격차 문제, 남북 공조 경찰팀의 긴장감 등은 원작과 차별화되는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 이 작품을 추천하는 사람
✔ 원작 종이의 집을 좋아하는 사람
✔ 한국적 요소가 더해진 범죄 스릴러를 보고 싶은 사람
✔ 남북한 문제를 색다른 시각에서 다룬 작품에 관심 있는 사람
📌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
1. 경제 통합이 모두에게 이로운가?
2. 국경을 넘어선 협력과 갈등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3. 돈과 권력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변하는가?
💬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는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서, 한반도의 현실과 국제적 문제를 녹여내려 한 시도 자체가 의미 있었다.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한국적 리메이크로서 충분히 흥미로운 요소를 담고 있었다.
혹시 감상문에서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나, 깊이 다뤘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